[인문사회] 역사주의와 문학의 역사 / 문학과 문학사 역사주의와 문학의 역사 이상섭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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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11 14:2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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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그러한 사물들도 일관된 변천의 ‘이야기’를 형성하여 본질적으로 의미가 있는 역싸를 이룬다는 의식이 인류에게 생긴 것은 인류 의식사의 큰 變化(변화)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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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역사주의와 문학의 역사 / 문학과 문학사 역사주의와 문학의 역사 이상섭1
문학과 문학사 역사주의와 문학의 역사 이상섭1) 동서양을 막론하고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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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문학사 역싸주의와 문학의 역싸 이상섭1) 동서양을 막론하고 역싸는 한 사회의 culture가 질적·양적으로 어떤 수준에 이르러 과거에 대한 집단적 의식이 형성될 때 생긴다. 오늘날에는 인간의 모든 culture의 부분들이 모두 역싸적 기술의 대상이 된다 연필의 역싸, 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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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문학사 역사주의와 문학의 역사 이상섭1) 동서양을 막론하고 역사...
[인문사회] 역사주의와 문학의 역사 / 문학과 문학사 역사주의와 문학의 역사 이상섭1)
다. 오늘의 현상을 이해하는 데에는 과거에 대한 지식이 도움이 된다는 의식과 아울러 과거의 사실을 미래에 전달시켜 그 사회의 연속성을 확보하려는 의식에서 역싸 기술이 생긴다. 과거에 역싸는 모두 그런 민족, 사회, 집단의 ‘큰 이야기’였다. 훨씬 후에 가족의 역싸(족보), 개인의 역싸 따위가 생겼지만 한 사회의 잡다한 문물의 역싸가 그 사회의 집단적 연속성의 확보에 특별히 중요하다고 여겨지기 스타트한 것은 꽤 긴 인류 역싸상 최근의 일이다. 과거에 어느 사회에서 음식의 역싸, 탈것의 역싸, 가옥의 역싸 따위에 관심이 있었던가 나아가 시의 역싸, 그림의 역싸, 연극의 역싸가 있었던가 역싸의 철학적 의미를 아주 낮잡아본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 에서 연극의 형성 과정을 짤막하게 추정한 것이 아이러니컬하게도 연극의 역싸의 시초이면서도 아주 오랫동안 유일한 것으로 남아 있었다. 아득한 예전에는 구전으로, 문자가 생긴 다음에는 글로 역싸가 기술되었다. 한 사회집단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것은 주로 그 정치관계라고 믿어져서 역싸라고 하면 으레 집단의 권력 승계 이야기가 된다 히브리인들의 사사기 열왕기 , 중국(中國) 사마천의 사기 , 헬라 헤로도투스의 역싸 등은 모두 구전되던 이야기나 문서 조각들을 잇고 보태어 일목요연하게 기술한 정치 권력 승계의 역싸서들이다.2) 그러므로 사회의 문물, 곧 culture의 다기한 산물들은 다만 변할 뿐이라는, 심하게는 무의미하게 달라질 뿐이라는 막연한 의식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