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LG 무차입 경영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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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01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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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인 서브원의 주식배당금만 받아도 지주회사 출범후 처음 무차입경영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만 해도 서브원은 1조3212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662억원, 당기순익 483억원을 기록하며 LG그룹 그룹사 가운데 알짜배기로 떠올랐다. 지난 1분기말 현재 서브원의 배당가능이익금 규모는 1419억여원으로 모회사인 LG의 금융기관 차입금을 모두 해소할 수 있는 수준. LG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해 연내 갚아야 하는 유동성 장기부채가 지난 1분기말 기준 1500억원이다. 통상 상장 대기업들이 일년에 한order (차례) , 많아야 반기별로 두번 배당가능이익을 명기하고 배당하는 관행을 감안하면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LG가 서브원의 주식배당을 단행할 경우 연내 무차입경영을 선포하기 위한 충당금으로 활용하거나 다른 자회사들의 증자·인수 등 사업확장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MRO e마켓 업계에서도 아직은 순익 규모가 적은 탓에 지난해 아이마켓코리아가 13억원을 배당한 정도다.
지주회사 (주)LG의 100% 자회사인 서브원(대표 김태오)이 지난해 국내 최대 기업소모성자재(MRO) e마켓플레이스로 올라선데 이어 최근에는 축적한 주식배당금을 놀라운 규모로 늘려 눈길을 끈다.





지난 1분기말 배당가능이익 1419억원을 LG에 배당하면 LG의 지분 10%를 갖고 있는 구본무 회장에게는 140억원 이상의 현금이 돌아간다는 흥미로운 계산도 나온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말 823억원에 달했던 배당가능이익금은 지난해말 기준 13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 1분기에는 1419억원에 육박하게 됐다. 모 대기업 재무담당자는 “어차피 비상장 회사이기 때문에 모회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지 배당할 수 있고 100% 현금으로 반영된다”면서 “하지만 재벌계 관계기업치고는 극히 이례적인 관행”이라고 말했다. 서브원은 지난 2004년 당시에도 국내 MRO e마켓 가운데 최초로 100억원의 주식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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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LG 무차입 경영 `청신호`
(주)LG 무차입 경영 `청신호`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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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LG 무차입 경영 `청신호`
주변에서는 서브원이 조만간 지주회사인 LG의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례적으로 서브원이 지난 1분기말 결산당시 배당가능이익을 명시한 배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LG 무차입 경영 `청신호`
다. LG는 “분기별 배당가능이익을 표기한 것은 지금까지 매번 해오던 관행이며 투명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아직은 (배당을 실시할지 여부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서브원의 배당가능 이익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데는 매년 500억원 가까운 당기순익을 누적해 온 데다 지난해 ‘곤지암레저’를 인수합병 하는 등 자산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기 때문이다.